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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나이 십사(十四) 세(歲)라 전정(前程)이 만리(萬里)로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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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승민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409회   작성일Date 18-07-26 12:41

    본문

    내 나이 십사(十四) 세(歲)라 전정(前程)이 만리(萬里)로다

    <용담유사 몽중노소 문답가_182면>


    {이해를 위한 해의}

    내 어려운 생활고와 (주유천하 할 일과 철점)사업을 하기위해

    나이(挪移=전답을 담보하여 금전을 둘러 씀)한지 어언 십사(十四)해(歲)라.

    아직 식솔들을 살펴가며 살아갈 일과 뜻한바 이루어야 할 일들로

    앞길(前程전정)이 만리(萬里=구만리)인데

    이 일로 전정(前程)을 망칠 수는 없음이로다.


    (인간적 진솔함과 광제창생의 도를 이루고 깨우침을 얻으려는 집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참고}

    ✓내: 나(我) 자신을 지칭하는 주격조사로 여기서는 (대신사)내가 (무엇 무엇을) 행한지로 해석됨.

    ✓나이(梛移/那移):돈이나 물건을 잠시 둘러댐. 여기서 나이는 연령(年齡 1.age 2.years)을 말하는 것이 아님.

    ✓십사_세(十四_歲):~을 한지 햇수로 십사 해(歲=年)나 되었음을 말함.<원암>

    ✓내 나이 십사_세라: 내가 사업과 생활자금으로 금전이 필요해서 저당 잡힌 논을 둘러대어 쓰고

    그것을 갚지 못하고(해결하지 못하고) 보낸 세월이 햇수로 14년이나 되었다라는 말씀임.<원암>

    ✓만리전정(萬里前程):[명사]만리까지 펼쳐진 앞길이라는 뜻으로, 젊은이의 희망이 가득 찬 앞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전정(前程)이 구만리 같다: 앞길이 구만리 같다. 나이가 젊어서 앞으로 뜻을 이룰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말

    ✓앞길이 구만리 같다: 아직 나이가 젊어서 앞으로 살아갈 세월이 길기에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말

    {이해를 위한 연구}

    대신사 1858년(무오년) 가산이 탕진되어 빚이 산과 같이 쌓이게 되었다고 도원기서에 기록되어 있다.

    살펴보면, 부친 근암공께서 1839년(기해년 음2월20일) 몰하시니

    대신사 나이 16세라 하여 3년 탈상을 한 19세 되는 1842년(임인년) 3월에 울산 박씨와 결혼하였고

    그리고 달이 차서 첫 아들 세정을 1843년(계묘년) 동짓달에 얻고,

    첫 아이 출생16개월만인 1845년(을사년) 4월 봄에 처자산업 다 버리고 주유천하 길에 올라 10년간을 보냈으며

    그러던 중 10년 유랑을 접고 가족을 의탁하고 떠났던 울산 처가 여시바윗골로 들어가 생활을 이어가다가,

    가족을 데리고 용담으로 돌아가기를 결심한 것이 1859년(기미년) 9월이요,

    기미년(1859년) 10월에 용담에 들어와 불출맹세 하니 나이 36세라 정리하고 있다.

    살펴보면 가산이 탕진되어 송사에 휘말린 1858년(무오년)부터

    아래로 14년을 되 집어보면 부친 3년상(1839년 己亥年 음2월20일 歿~1842년 壬寅年 음력2월 脫喪)을 마치자

    곧이어 임인년 음력 3월에 울산박씨와 결혼하여 1843년(계묘년) 동짓달에 아들 세정이 태어나고

    그 아기가 16개월 되는 해인 1845년(을사년) 4월(봄)에 주유천하 길에 올랐었으니,

    세정이가 태어난 1843년(계묘년 동지)이나 이듬해가 되는 1844년(갑진년) 쯤에

    생활고와 뜻한바 일을(철점, 주유천하) 행하기 위해 갖고 있던 논(田畓)을 담보로

    돈을 빌리게 되고 이로 인해 송사가 생겼다고 하는 1858년(무오년)은 햇수로 14년째가 된다.

    <송탄교구에서 함께 공부하는 圓菴의 如是我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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