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최근(7월20일) 울산시청에서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울산 유곡동 소재 속칭 여시바윗골에서

유할 때 농사를 짓고 살았던 6두락 (중구 유곡동 623번지,1,812 ㎡ )논 매입을 완료했습니다.

 포덕 158년  유허지보존회(회장: 최현만, 대신사 종고손)에서는 2019년 3·1운동100주년을 맞이하여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1919년 3·1독립운동 및 일련의 민권, 자주, 민주운동의 이념적 단초가 되었던

동학의 정신과 사상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동학의 모태가 되었던 울산 유곡동 수운 최제우 유허지(시기념물 제12호)내에

동학관(가칭)을 건립해 줄 것(기본계획서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울산시에서는 이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 해(2017년 11월) 보존회와 시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후 시의회의 예산심의를

통과하여 사업1차년도(2018년)에 부지 매입과 동학관 설계비 3억3천5백만원을 책정하였습니다.

 그러나 금년들어 부지 조기매입을 서둘러 달라고 진정했으나, 땅주인과 시청과의 사이에 줄다리기가 이어져 결국 양측에서

토지감정평가에 들어가면서 6.12지방선거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선거결과로 인해 이전 시장이 승락한 동학관건립 계획(신규사업)이 새 시장에 의해 무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으나

다행히 땅주인이 감정평가 결과에 승복하고, 시에서도 예산 집행을 승인하여(다른 사업들 중 취소된 것도 많음)

이번에 부지 매입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로지 한울님과 스승님의 감응, 그리고 동덕 여러분의 기도와 성력의 결과로 생각합니다.

 이제 내년에 동학관(가칭) 건립을 위한 절차에 또 성력을 기울어야 할 때 입니다.

 행정 관청의 인적 구성이 대부분 변환된 시점에서 새로운 작업(?)을 또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동덕님들의 배전의 정성과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가끔씩 울산시청의 홈피를 방문하셔서 위대한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유산인 동학의 모태지역이

명실공히 인류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의 말씀들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나이다.

저희 보존회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존회 사무국장 박충구 심고

***. 아래 사진은 금년 2월 유허지내 6두락 논 사진자료입니다. 위쪽으로 초가 및 초당이 보이고 아래 잡초가 무성한 것이 6두락 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