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위한 기도

(1절)
빛나는 세상 한울님의 조화로 태어난 짧은 인생
아름다운 세상 즐겁게 노닐며 살아 가신 님
험난한 세상 거치른 파도 헤치며 살아 가신 님
다시는 볼 수 없어 슬픔이 가슴에 어립니다.

만물을 낳고 기르고 거두시는 한울님
병이나 사고나 늙음으로 가신 님 인도하여 주소서
 
(후렴)
가신 님 모든 여한 버리시고 거룩하신 한울님께 가소서
가신 님 거룩하신 한울님과 하나되시어 길이길이 사소서

맑고 밝은 성령되시어 저희들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즐거움 함께 누리소서

맑고 밝은 성령되시어 이 세상이 좋으실 때 다시 오셔서
즐거운 삶 누리소서

(2절)
화려한 세상 한울님의 조화로 태어난 이슬같은 인생
넓고 넓은 세상 함께 일하고 노래하며 살아 가신 님
좁고 좁은 세상 서로가 부디끼며 외롭게 살아 가신 님
다시는 웃을 수 없어 슬픔이 가슴에 어립니다.

선함도 악함도 선택하지 않는 한울님
일과 놀이에 엮였던 삶 다 풀어 인도하여 주소서


149(2008).8.27 해원 최동환

○ 현재 천도교 천덕송중 제14장 “위령송”은 가사 글과 내용 자체가 어렵고 또한 위령의 내용으로 보기도 어려운 점이 있어 작사를 해 본 것임. 누군가에 의하여 “ 위령”에 대한 작곡이 이루어져야 하리라고 생각함.

○ 이 노랫말은 “동경대전”의 장생의 말씀, ” 용담유사의 “신도없다 이름하고 제사조차 안지내며”, “무궁한 이 울속에 무궁한 나”등과 “향아설위”, “성령출세설”, “법문”과 필자가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영적인 현상을 근거로 하여 작사함

○ 천도교인 장례의식, 빈소에서 불려질 노래로 고음보다는 보통음을 많이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하며, 슬프면서도 장엄하게 작곡하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