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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월신사 법설「誠⋅敬⋅信」에서 언급되는 誠 개념에 대한 분석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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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문상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7회   작성일Date 25-03-23 08:23

    본문

    에서 언급되는   개념에 대한 분석

     

     

    1. 서론

     

     

    은 동양철학과 유교적 윤리체계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인간 내면의 진실성과 도덕적 실천을 의미한다. 특히, 동학에서 은 개인의 수양과 사회적 조화, 나아가 천지와 합일하는 도의 중심 개념으로 제시된다. 해월신사 법설 의 세 가지 덕목 중 의 개념을 분석하고, 그 철학적 의미와 실천적 의의를 논의하고자 한다.

     

     

    2. 의 정의와 본질

     

     

    1) 순일성과 지속성으로서의

    은 순수하고 한결같은 마음(純一)과 끊임없는 실천(無息)으로 정의된다. 이는 내면의 일관성과 외적 행위의 지속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純一之謂誠 無息之謂誠"

    순일한 것이 정성이며, 끊임없는 것이 정성이다.

     

     

    2) 우주적 조화로서의

    은 우주의 이치와 천지의 법도를 따르는 덕목이다. 천지의 운행처럼 변하지 않는 을 통해 인간은 대성인이 될 수 있다.

    "使此純一無息之誠 與天地 同度同運則 方可謂之大聖大人也"

    순일하고 지속적인 정성으로 천지와 법도를 함께하면 대성 대인이 될 수 있다.

     

     

    3. 의 사회적 의의

     

     

    1) 개인과 사회의 조화

    은 개인의 내면적 수양뿐만 아니라 사회적 조화를 이끄는 기초이다. 나라의 임금, 선비, 농부, 상인 등이 각자의 역할에서 을 실천할 때, 사회는 화락하고 번영한다.

    "此人民至誠不失之道也"

    이는 인민이 지극한 정성을 잃지 않는 도이다.

     

     

    2) 경외와 사랑으로서의

    자연과 만물에 대한 경외심과 사랑은 의 구체적 실천이다. 땅을 어머니의 살처럼 소중히 여기며, 작은 행동에서도 우주의 이치를 따르는 태도가 강조된다.

    "惜地如母之肌膚 母之肌膚所重乎"

    땅을 소중히 여기기를 어머니의 살같이 하라.

     

     

    4. 의 관계

     

     

    1) 의 필요성

    (믿음) 없이는 완전하지 않다. 믿음이 없는 은 공허하며, 실천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

    "人之修行先信後誠 若無實信則 未免虛誠也"

    사람의 수행은 먼저 믿고 그다음에 정성을 드리는 것이며, 믿음이 없으면 헛된 정성이 된다.

     

     

    2) 천지와의 합일

    은 곧 천지와의 연결이며, 이는 의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된다. 믿음과 정성은 상호 내포적 관계로 설명된다.

    "信心卽信天信天卽信心"

    마음을 믿는 것은 곧 한울을 믿는 것이며, 한울을 믿는 것은 곧 마음을 믿는 것이다.

     

     

    5. 수운대선생의

     

     

    1) 천명과의 연결

    수운대선생은 을 통해 천명을 계승하고 천어(天語)를 듣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는 이 단순한 덕목을 넘어선 종교적 실천임을 보여준다.

    "誠格于天 承乎天命"

    정성이 하늘에 이르러 천명을 계승하였다.

     

     

    2) 인간의 가능성

    성인(聖人)이 아니더라도 을 통해 내적 수양을 실천하면 성인(聖人)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음을 강조한다.

    "愚而欲賢 暗而欲明 凡而欲聖"

    어리석은 사람이 어질고자 하고, 어두운 사람이 밝아지고자 하며, 범인이 성인(聖人)이 되고자 한다.

     

     

    6. 결론

     

     

     

    은 동학의 도를 이루는 중심 개념으로, 내적 진실성과 외적 실천을 통해 우주적 이치와 조화를 이루는 덕목이다. 이는 천지와 합일을 이루는 초월적 경지에서부터, 사회적 조화와 개인적 수양을 가능케 하는 실천적 철학이다. 특히, 과 함께 상호보완적 관계를 이루며,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성인(聖人)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현대적으로도 은 인간의 진실성과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조화를 모색하는 데 여전히 유의미한 철학적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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