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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사님의 6개월 ∼ 80일간의 국궁예배鞠躬禮拜1-2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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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금주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01회   작성일Date 25-02-04 10:50

    본문

     (2) ‘용담정에 계실 때의 국궁예배

    환선용담還旋龍潭 하여 고향 용담에 돌아온 때는 1859 기미년 10월로 대선생주문집에 기록되어 있어서 무극대도 체험까지의 기간은 약 6개월이다

    이 기간 중 어느 때에 국궁예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때인가? 이사를 하면 정리할 것도 많고 용담정을 새로 수리할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사를 한 후에 즉시 본격적으로 국궁예배를 시작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리가 끝난 후 중순부터 시작하였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용담유사 교훈가에 세간중인부동귀世間衆人不同歸라는 시가 있다

    그리고 동경대전에는 입춘시라 하여 세간중인부동귀世間衆人不同歸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의 완전한 형태의 시가 소개되어 있다

    그러므로 10월달 이후의 용담정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환선한 후 바로 시작하면 길게는 6개월(용담정에 환향한 기미년 10월 초순부터), 

    입춘시로 시작하면 짧게는 80(경신년 113일 맹세, 1월은 14(30-13), 2월은 29, 3월은 30, 4월은 4)이 된다

    이때에 수운水雲이라는 호도 새로 짓고 자를 도언道彦에서 성묵性黙, 을 제선濟宣에서 제우濟愚로 바꾸었다

    그리고 심맹천석深盟泉石 불출문정不出門庭(대선생주문집) 또는 불출산외不出山外 맹세盟誓(용담유사 교훈가)를 하고 

    입춘시를 문에 붙이고 국궁예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가정할 수 있다. 아래는 대신사님의 일대기이다.

       1843(20) 계묘癸卯 집이 화재로 소실,울산 유곡동 처가살이 10년 시작

       1844(21) 갑신甲申 주류팔로周流八路시작과 언양 천주교 교우촌과 우호관계

       1854(31) 갑인甲寅 10월 주류팔로 마치고 유곡동 여시바윗골에 반이搬移

       1855(32) 을묘乙卯 2월 을묘천서(최양업 신부?의 만남과 토론)

       1856(33) 병진丙辰 중하仲夏(5) 양산 천성산 내원암에서 천주경과로 기도

       1857(34) 정사丁巳 삼추三秋(9) 천성산 적멸굴에서 49(生食?)기도마침

       1858(35) 무오戊午 철점으로 가산탕진

       1859(36) 기미己未 10월 초순 용담정환선과 심맹천석 불출문정 맹세

       1860(37) 경신庚申 113입춘시 맹약   

                                     45무극대도 체험

     

    (3) 국궁예배鞠躬禮拜라는 새로운 개념

    소춘 선생님은 큰절을 국궁예배鞠躬禮拜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국궁예배는 큰 절을 하는 것이다

    영어로는 a curtsy(한 쪽 무릎을 꿇어 인사하는 법), 또는 a deep bow라고 한다

    굽힐 국, 몸 궁으로 국궁鞠躬이란 몸을 굽힌다’,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풍습에 어른들에게 새해에 하는 세배歲拜, 결혼 등의 큰 일을 치른 후에 하는 1

    죽은 자들에게 하는 2, 존경할만한 높은 분들에게 하는 3, 하늘과 땅에는 4배의 큰절을 올린다

    이러한 큰절은 한국 고유의 경천敬天과 조상숭배의 제사문화에서 유래된 토종문화이다.

     

     

    (4) 경신 득도 전후의 사정

    후대인들은 이러한 국궁예배를 서슴없이 득도 이전으로 단정한다

    이유는 큰절하는 것을 불교문화로 인식하여 그러한 영향을 축소시키려는 의도 같다

    그러나 소춘 선생님은 나름대로 단정할 수도 있었으나 득도得道 이전인지 이후까지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는 대신사님의 국궁예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신 것으로 전후를 구별하지 않은 것이다

    절을 한다는 것은 한국 고유의 제사문화에서 파생된 토종문화이지 불교문화라고 단정할 필요가 없다

    대신사님의 심정으로 보면 득도 이후에도 포덕으로 바쁜 일상 중에서도 

    아침 저녁에는 하늘에 대한 무한 공경의 의미로 4배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1배나 4배나 천배나 공경에 무슨 차별이 있는가? 동덕들이 서로 만날 때 큰절을 올리지 않는가

    경천敬天·경인敬人·경물敬物은 말로만 하는가? ᄒᆞᄂᆞᆯ님, 스승님, 일체만유에 큰절을 하는 것은 아름다운 풍습이다.

     

     

    (5) ᄒᆞᄂᆞᆯ님을 모시는 행사

    소춘 선생님은 국궁예배를 ᄒᆞᄂᆞᆯ님을 모시는 행사 중의 한 가지 방법으로 소개하였다

    종교에는 다양한 예절과 수련법이 있기 마련이다. 한국 조계종은 2020년에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라는 책을 발간했는데 

    "계율戒律, 간경看經, 염불念佛, 참선參禪, 보살행菩薩行"5대 수행법으로 들었으나

    문중마다 다르고 더 많은 수행법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천주교에도 마찬가지로 묵주기도, 성체조배, 성령기도, 미사참여, 성경묵상 등의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동학의 수련에도 현대인에게 알맞은 다양한 수련방법을 앞으로 많이 계발해야 할 것이다.

     

     

    (6) 감응교도感應交道에 속하다는 의미

    소춘 선생님이 국궁예배를 감응교도感應交道에 속한 것으로 소개하였다

    즉 ᄒᆞᄂᆞᆯ님과의 소통방식에 있어서 다른 기도방법들, 예를 들면 경전읽기, 묵송과 현송, 단식 등과 비교해서도 

    나름대로의 독특한 특징이 있는 아주 좋은 방법으로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는 한 수련법이라는 것이다

    지역과 시대에 따라, 사람마다 성격이 서로 다르다. 그러므로 다양한 기도방법이 있어야 자신에게 알맞는 기도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동학의 수련에도 현대인에게 알맞은 다양한 수련방법을 명상이라는 이름으로 계발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수련법과 비교하여 얼마나 더 빠를까? 해월신사 법설 독공篤工을 긍정어로 다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즉 열심히 공부하면 3이면 도성입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앞의 공부와 독공에다가 국궁예배를 곁들인다면 1이면 가능하다

    하루라도 빠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2) 국궁예배의 모습

     

    박씨 대사모님은 대신사님의 버선을 직접 만들고 수선하였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는 분이다

    밤에 나아가서...새버선 코가 상한다는 증언은 국궁예배를 최대로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매일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10시간동안 철야로 3,000배 국궁예배를 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필자는 대신사님의 체험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따라 해보기 위해 매일 3,000배를 16일간 한 적이 있었다

    불교신자들도 3,000배를 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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