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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 교리로 본 장례 인사말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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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철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20회   작성일Date 24-08-02 10:03

    본문

    천도교 교리로 본 장례 인사말

     

    천도교 교리로 본 장례 인사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인사말을 쓴다.

    고인이 가시는 길이 복되기를 바라며 영면에 들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다.

    고인뿐만 아니라 유가족에게도 인사말로 흔히 사용된다.

    엄밀히 말하자면 불교식 용어에서 유래하였으나,

    한국에서는 특정 종교에 한하지 않고 널리 쓰인다.

    , 고인이 기독교인이거나 유족들이 기독교식 장례를 치르는 경우에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정도가 좋다.

    _<나무위키>

     

    이에 대해서 천도교 교리로 생각해 보자.

     

    <성령출세설>의 첫 구절인

    "우주(세상)는 원래 영의 표현인 것이라"는 명제에서 알 수 있듯이

    천도교에서는 사람 세상(이승)과 영의 세상(저승)이 별개(別個)가 아니라고 본다.

     

    천도교에서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장례 인사말은

    "고인의 성령출세를 심고한다" 라는 인사말을 사용하고 있다.

     

    이 인사말이 천도교 교리와 정합성을 갖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중요한 인사말은 그 종교의 정체성을 담고 있어야 한다.

     

    <향아설위><성령출세설> 말씀으로 생각해 보면,

     

    <성령출세설>에서는 "성령은 근본이 출세적"이라고 하였다.

    , '성령은 사람이 원하지 않아도 출세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성령은 출세하여 어디에 있는 것일까?

     

    <향아설위>에서는 조상은 항상 나와 함께 하고 있으니

    '나를 향하여 위를 베풀고 제사을 지내는 것이 맞다'고 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고인의 성령출세를 심고한다"는 인사말 보다는

    "성령은 본래 출세적"이라고 하였으니 심고하지 않아도 출세할 것이므로

    "고인의 정령과 자손의 정령이 융합 일치하여 인계극락 향수하소서"

    라는 인사말이 고인이 '자손과 함께' 한 없는 복을 누리라는 인사이므로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

     

    조상은 성령출세하여 자손과 함께 인계극락(人界極樂)을 향수하는 것이다.

    "인계극락 향수"의 의미는 조상과 자손이 이 세상(인계)에서 한없는 복을 누리라는 의미이다.

    , 조상뿐만 아니라 조상(한울님)을 모시고 사는 자손(사람)도 한없는 복을 누리라는 인사이다.

     

    '조상''현재의 나'는 별개(別個)가 아니고

    '첫 조상인 한울님''' 또한 별개가 아니다.

    조상을 잘 모시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기도 한 것이다.

     

    이상 <향아설위><성령출세설>을 통하여

    천도교 교리로 본 장례 인사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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