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 정갑수 선생의 자경론(自警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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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자 警경 論론
스스로 경계하는 글
乙丑十月 日
書經서경에 曰왈
上帝臨汝상제임여하시니 無貳爾心 무이이심이라 하니 臨汝者임여자는
卽人人降衷之謂也즉 인인강충지위야오 無貳者무이자는 卽思無邪之謂也즉사무사지위야라
서경에 말씀하시되
상제께서 너에게 내림하시니 네 마음이 둘이 아니라 하니 임여라는 것은
즉 사람 사람에게 강충함을 이르는 말이요 둘이 아니라는 것은 즉 생각에 사가 없음을 이름이라。
無邪무사라사 行之由道행지유도니 道也者도야자는 如矢여시 如砥여지 하여
無偏기무편기하며 無斜曲무사곡하여 日用事物일용사물에 得中之謂耶득중지위야
사가 없어야 행함이 도로 말미암은 것이니 도라는 것은 화살같고 숫돌 같아서
기울어짐이 없으며 비스듬하거나 구부러짐이 없이 일용 사물에 중용을 얻음을 이름이라。
卽 其運用즉 기운용이 雖有萬般수유만반 陳行진행이라도
其要點기요점은 只在지재 難形上난형상 一點일점 靈竅 영규니
靈竅者영규자는 卽즉 上帝之明鑑冶 상제지명감야라
즉 그 운용이 비록 만반의 나아감이 있을지라도
그 요점은 다만 형상하기 어려운 한 점은 영의 구명에 있으니
영규라는 것은 즉 상제의 밝은 보살핌이라。
故고로 人皆有인개유 自覺力자각력하며 自能力자능력하여
直心所注직심소주에 無事不透무사불투하나니
世界上세계상 千態萬像之천태만상지 組織조직 現達현달이 雖曰수왈 人造인조나
其實기실은 卽즉 上帝之造化상제지조화 權能也권능야라
고로 사람마다 스스로 깨닫는 힘이 있어 자기 능력으로
곧은 마음에 뜻을 둠에 통하지 아니 함이 없나니
세계에 천태만상의 조직이 나타남은 비록 사람이 만든 것이라 하나
실은 즉 한울님의 조화와 권능이니라。
推此而思量추차이사량 卽즉 天則人천즉인이오 人乃天인내천이니
順天之道순천지도하며 明天之德명천지덕하여 與天地同和여천지동화하면
日月之明일월지명도 在我재아오 陰陽之理음양지리도 可使가사오
四時之序사시지서도 可順가순이니
得雨活人득우활인과 隨風去來수풍거래를 任意爲之임의위지라。
聖運성운이 豈欺我載 기기아재시리오 天地천지는 一氣埋일기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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