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57년전까지 노이무공하시던 한울님께서 대신사님을 만나 성공하시고자 사람들에게 가르칠 법을 내신 날입니다. 즉 대신사님께서 무궁무궁한 도를 받으신 후천개벽의 첫날입니다.

내리신 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오심즉여심의 심법입니다. 이 심법은 시천주이며, 시천주는 해월신사께서 사인여천으로, 성사님께서는 인내천으로 행하신 것입니다. 현암 윤석산 동덕께서 이렇게 해의하셨으며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동의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대신사님께서 영부를 시험해 보시며 내리신 결론이 받는 사람의 정성과 공경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다 하셨는데, 우리 모두는 3.7자 주문을 사사상수하여 지극하게 정심(正心)으로 공부하고 행하여만 무궁무궁한 도를 깨달아 자기원하는 바는 물론이고 포덕광제를 통한 지상천국건설이라는 우리의 목적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자기 스스로 도를 통하여도, 마음과 말씀과 행함이 다르면 과연 포덕광제를 통하여 자기자신을 포함하여 세상사람들을 심화기화시켜 신선의 삶을 누리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시마다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으로 지상천국 건설을 이루겠다하며 모신 한울님께 고합니다. 과연 덕을 펴기 위하여 정성을 다하시고는 있는 것일까요?

황문식 동덕님이나 황 숙 동덕님과 같은 분들이  천도교를 몸으로 치열하게(?) 지극하게 행하고자 모든 정성을 쏟고 있는 분도 계시고..드러나지는 않지만 교화로써 덕을 펴시는 분도 계시고...한살림처럼 체천하는 조직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위대한 스승님의 행하신 바를 본받아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스승님과 천도 동학의 선열님들께서는

온 세상을 지상천국으로 만들시고자

동학혁명을 통하여, 갑진개화 생활 혁명을 통하여, 3.1혁명을 통하여

마음으로, 몸으로, 목숨으로 숭고하게 행하셨습니다.

이를 본받아

총부의 모든 분들은 물론이고 우리 천도교인 모두가  

포덕을 위한 정성을 다하고, 기국이 크심에도 잠자고 계시는 동덕님들을

다시 모셔오는데 터전을 만들고 행함에 정성을 다하겠다는 한울님 스승님 천도 동학의 선열들께

중한 맹세를 하는, 또 감사드리는 157째 맞이하는 천일기념일을 축하하는 기쁜날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침 기도식을 모시고

일어나는 마음을 감히 올려 보았습니다.

감응있으신 천일기념일 되시길 심고드립니다.

 부암 정덕재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