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중앙총부는 일본 동북부 지역 지진 쓰나미 자연재해에 관하여 위로문을 발표하고
KBS에서 모금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0만원을 재해성금으로 기부하였다.
또한 범교단적으로 재해성금을 모금하기로 하였으며 위로문은 아래와 같다.

일본의 지진피해에 대한 위로문

지금 이웃나라 일본에서 놀라운 대 지진과 해일로 인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고 온 국민이 슬픔과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움과 애도의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천도교인들은 애절한 마음으로 일본국민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하면서 진심으로 위로하며 한울님의 감응으로 일본의 피해지역이 하루속히 복구되기를 바라며, 유명을 달리한 모든 분들이 성령출세하기를 심고(心告) 합니다.

일본은 과거에도 몇 차례의 자연재해를 당했으나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훌륭한 나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재난도 일본의 모든 국민들이 동귀일체(同歸一體)하여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리어 보다 큰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전진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천도교인들은 인류는 한 동포, 한 형제, 한 가족임을 명심하고 ‘사람이 곧 한울이니 사람 섬기기를 한울같이 하라’는 스승님의 명교를 받들어 일본 국민들의 슬픔이 곧 우리의 슬픔과 고통으로 알고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정상화되기를 지극정성으로 심고하며 도와 드리도록 힘쓰겠습니다.

다시한번 일본 국민과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성령(性靈)으로 출세(出世)하여 장생하기를 심고 합니다. 하루빨리 일본국민들이 평상심을 회복 하여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의 우정은 물론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원합니다.

포덕 152년 3월 15일

천도교 교령 임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