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독립운동가 임천택 선생 30주기 추모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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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는 머나먼 이국 땅 쿠바에서 민족정신 함양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임천택 선생이 순국하신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97년 대한민국 정부는 선생의 이러한 공로를 인정하여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하였으며 2004년 조국 땅에 유해로 돌아와 대전 국립현충원에 비로소 안장되었습니다.
이에 30주기 추모식을 아래와 같이 봉행하오니 선생의 높은 기상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일 시 : 포덕 156년 9월 6일(일요일) 오전 11시
▸ 장 소 : 대전 현충원 임천택선생 묘소 앞 (애국지사제3묘역 76번)
1. 식 순
집례 : 교화관장 정정숙
- 개 식
- 청 수 봉 전
- 분 향(집례)
- 심 고
- 주문3회병송
- 경 전 봉 독(성령출세설) (대전교구 감사장 석암 이종석)
- 추 념 사(종무원장 김인환)
- 추 모 사(국립대전현충원장 권율정)
- 천덕송합창(위령송)
- 분 향(참례인)
- 심 고
- 폐 식
2. 특별강연
-제 목 : 쿠바에서의 독립운동가 임천택선생
-강 사 : 성주현 교수
◎ 임천택 선생(1903~1985) 소개
선생은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홀어머니 품에 안겨 1905년, 조선에서 멕시코 유카탄 반도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선생의 부모와 조선인들은 애니캥 농장에 팔려나가 고된 노동을 해야 했다. 그들 중 일부는 다시 쿠바로 흘러들어갔다. 임천택 선생도 1921년에 쿠바로 재이주 했다. 고된 노동과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한인들은 조직을 만들었고 1922년 마탄사스 지역에 민성국어학교를 세웠다. 1923년에는 카르데나스 지역에 진성 국어학교를 설립했다. 선생은 이 학교의 교장으로 쿠바 한인들에게 조국의 언어와 풍습을 잊지 않도록 노력했다. 1922년 국민회 서기로 활동하며 학교장으로 민족운동을 벌였다.
한편 선생은 1926년부터 국내와 연락하여 천도교의 사상과 신앙을 받아들였다. 특히 천도교를 확산시키려고『신한민보』에 의암성사 손병희의 사상과 천도교 교리를 싣기도 하였다. 1930년 3월 23일에는 쿠바에서는 처음으로 카르데나스에 천도교 종리원을 설립하였다. 1933년에 국내의 천도교 청년당원이 된 뒤, 이듬해 3월 8일에는 ‘덕암(德菴)’이라는 도호와 도첩을 받기도 하였다.
1938년부터 독립자금을 모금해 군자금을 지원했고 임시정부와의 연락 등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985년 9월 6일 83세의 일기로 쿠바에서 환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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