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덕 159년 2월 월례조회 조회사(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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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천명
대도중흥ㆍ중일변 ㆍ민족통일
- 포덕 159년 2월 월례조회 -
조 회 사(朝會辭)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지난 1월, 유난히도 매서웠던 강추위가 계속되더니 오늘 2월 첫날을 맞으면서 좀 누그러지는 것 같습니다. 내일 모래 입춘이 다가온다는 계절의 신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머지않아 파란 새 싹이 돋아나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 따스한 봄날을 생각하니 희망이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1월 2일, 월례조회에서 전국 각 지역에서 파릇파릇 돋아나는 대도중흥 포덕의 새 싹에 대한 희망의 소식을 전하며, 우리 모두 “소통을 넘어 공감”으로 하나 되는 동귀일체 포덕을 실천하자는 당부를 드린 바 있습니다.
허공을 맴도는 구호로만 외치는 동귀일체가 아니라 몸으로 행동하는 동귀일체 포덕을 실천에 옮기자는 뜻이었습니다. 지난 100여년에 걸쳐 우리 천도교가 쇠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동귀일체 포덕을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2년 전, 포덕 156년에 우리 모두가 함께 선언한 "대도중흥비전21"은 동귀일체 포덕의 실천 없이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동귀일체 포덕 실천은 "대도중흥비전21"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 또다시 대도중흥을 위한 동귀일체포덕의 실천을 거듭 강조하면서, 다음 세 가지 실천 사항을 당부하고자 하오니 실천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매월 1일, 월례조회가 끝나고 바로 이어서 "대도중흥비전21실천강령" "총부는 이렇게 변화합시다."에 대한 월간 추진실적과 문제점 및 실천방향에 대한 평가와 토론을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기와 자기 부서에서 참여하고 있는 사업과 다른 사업들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서로 서로 격려하면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생산적인 기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매일 아침 "인사나눔"시간을 통해서 다 함께 합독했던 이들 혁신과제들이 한갓 구호로만 그친다면 그것은 시간낭비에 불과할 것이며 교인들로부터 “그동안 총부가 말로만 혁신한다며 실제로는 변한 것이 없다”는 지탄을 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실천하지 않는 총부가 어떻게 지방교구와 함께 할 수 있느냐고 총부를 비판하는 여론이 비등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총부의 변화와 혁신과제들에 대하여 진지한 자세로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 총부는 교구입장에서 생각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나, 총부의 각 기관은 포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계획을 가지고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나, 총부는 설교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는데, 과연 어떤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나, 총부는 신입교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나, 총부는 수도원현대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하나, 총부는 지방교구와 소통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나, 총부는 포덕대회를 개최하여 지방교구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나, 총부는 우수교구 및 모범교인을 포상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나, 총부는 포덕 성공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나, 총부는 해외포덕을 위해 포덕사를 양성한다고 하는데 해외포덕을 위해 과연 어떤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이러한 모든 노력들이 바로 "대도중흥비전21"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씩 실천에 옮기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총부혁신은 결코 먼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짐한 "대도중흥비전21실천강령"을 하나 하나씩 구체적으로 실행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금년 한 해 동안 추진할 총부의 모든 사업들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2월중으로 이를 전체적으로 종합하여 칸트차트 등 형식으로 전체 일정표를 일목요연하게 만들어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사업 추진과 사업기간 중 인적 물적 시간적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가능하고 체계적인 사업수행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사회문화관에서는 모든 정부지원 특별사업에 대해서 2월중에는 관련부처로부터 집행계획을 승인받아 3월부터는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총부의 사업들이 개별조직단위로 집행되어 상호 연계된 사업들에 대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업들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몰려 수행됨으로써 사업수행의 효율을 도모하기 어려운 경우도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사정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미리 미리 세부 실천계획을 세우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면 보다 더 사업의 효율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셋째, 총부에서 행하는 모든 업무들은 포덕과 관련지어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부혁신을 위한 실천강령은 한 마디로 포덕을 위한 행동지침입니다. 총부에서 내건 실천강령 들이 포덕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포덕2500"의 성공적인 추진은 어려울 것입니다.
모두들 포덕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자포자기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포덕은 우리 모두의 천직이기 때문입니다. 포덕은 천도교의 창도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총부에서부터 먼저 실천하여 모범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해월신사께서는 "정성이 있고 믿음이 있으면 돌을 굴리어 산에 올리기도 쉬우려니와 정성이 없고 믿음이 없으면 돌을 굴리어 산에서 내리기도 어렵다"고 하시었습니다.
포덕의 쉽고 어려움도 이와 같다고 할 것입니다. 포덕 158년은 "대도중흥비전21실천강령"을 실행하는 총부가 되고 모든 사업을 포덕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포덕2500"을 기필코 성취할 수 있도록 정성과 믿음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모두 다함께 대도중흥을 위한 모든 사업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2월 9일부터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에 크게 기여하는 평화올림픽, 통일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입춘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추운 날씨입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설날을 맞아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2월의 조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59(2018)년 2월 1일
교령 이 정 희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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