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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59년 5월 월례조회사(5월 2일)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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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덕 159년 5월 월례조회사(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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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038회   작성일Date 18-05-03 14: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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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의 천명

    대도중흥중일변 민족통일

    - 포덕 159년 5월 월례조회

    조 회 사(朝會辭)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427,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65년간 지속되어 온 정전체제를 청산하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 통일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의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게 된데 대하여 전국의 동덕여러분과 국민 모두가 함께 축하하며 앞으로 민족통일을 향하여 하나하나씩 결실을 맺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민족의 통일은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와 세계평화와도 직결되어 있는 세계사적인 대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에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회담의 주요 장면들은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중계되었고 3천여 명의 국내외기자들이 취재에 열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5월중으로 이어서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을 통하여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천적 시간표가 만들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주변국 정상들과의 회담도 계속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경제, 문화, 사회 등 비정치 분야에서의 남북교류도 봇물 터지듯 확산되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특히 평화를 지향하는 종교단체들 간의 상호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될 전망입니다. 저는 지금 이러한 대변혁의 시대 바야흐로 우리 천도교에 새로운 운수가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도의 운수는 세상과 함께 돌아가는 것이니 나라의 정치가 변하는 것도 우리 도의 운수로 인한 것이니라.”고 하신 오도지운 법설을 떠 올렸습니다.



    우리 도의 운수로 민족통일을 향한 남북정상회담도, 북미정상회담도 개최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지금 전개되고 있는 민족통일과 세계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대 행진은 우리 도의 운수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예언하신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단순히 드러난 민족통일과 세계평화운동의 모습만을 바라보지만, 머지않아 이 운수가 우리 천도교의 운수 때문이라는 것을 세계인들이 깨닫게 될 때가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것입니다. 즉 천도교의 진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천도교 세계화시대가 다가오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스승님께서는 이러한 운수가 저절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좋은 운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좋은 운수를 실현하기 위한 도리를 다해야 된다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쇠운이 지극하면 성운이 오지마는 현숙한 모든 군자 동귀일체 하였던가.(용담유사)”

    운수야 좋거니와 닦아야 도덕이라(용담유사)”

    아무리 좋은 논밭이 있어도 종자를 뿌리지 않으면 나지 않을 것이요, 만일 김매지 아니하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느니라.(개벽운수)”

    갑오년과 같은 때가 되어 갑오년과 같은 일을 하면, 우리나라 일이 이로 말미암아 빛나게 되어 세계인민의 정신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니라.(오도지운)”

    만일 자기의 성령육신을 자기가 개벽하지 못하면 포덕광제의 목적을 어떻게 달성하겠느냐.(이신환성설)”

    이와 같은 스승님들의 실천적 교훈을 행하지 않으면 지금 우리 앞에 다가온 좋은 운수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이 시대 통일운동은 제2의 동학혁명이며 제2의 삼일운동으로서의 역사적 의의를 가진 보국안민운동이며 포덕운동입니다. 그래서 2년 전 부터 우리는 대도중흥 중일변 민족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며 전국적으로 특별기도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하는 바입니다. 오늘은 우리 앞에 다가 온 새로운 시대를 맞아 전국교역자 여러분과 교인여러분에게 교역자의 주요 덕목에 대해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시대를 앞서가는 교역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전에 농촌에서는 일을 잘하고 품삯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농사꾼을 상일꾼이라 했는데, 상일꾼 자격을 갖추려면 철이 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상일꾼이 되는 조건으로 철, 즉 계절의 변화를 잘 식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었느냐를 기준으로 농사와 관련된 시기판단의 능력을 중시했던 것입니다. 이로 미루어보면, 도를 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도를 씀에 있어 시대를 알아차리고 시대를 앞서가면 철든 선각자가 되고 시대를 알지 못하고 시대를 뒤따라가면 철없는 낙오자가 될 것입니다. 시대와 함께 하면 시대의 주인이 되고 시대를 뒤따라가면 시대의 머슴이 됩니다. 지금 우리 앞에 역사적 대전환의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역사의 주역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역자들이 먼저 앞장서서 새로운 길을 밝혀 나가야 하겠습니다.


    해월신사께서는

    도란 때를 쓰는 가운데 있는 것이라 ㆍㆍㆍ 때와 짝하여 나아가지 못하면 이는 죽은 물건과 다름이 없느니라.ㆍㆍㆍ 오만 년의 미래를 표준 함에 있어, 앞서 때를 짓고 때를 쓰지 아니하면 안 될 것은 스승님께서 가르친바이니 이 뜻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특별히 이름을 고쳐 맹세코자 하노라(용시용활)”고 하시었습니다.

    이처럼 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름까지 바꾸신 해월신사님의 뜻을 깊이 새기면서 우리 모두 시대를 앞서가는 교역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시대와 함께 하고 시대를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상의 운수와 함께 우리의 도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여세동귀) 또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시대를 앞서가는 철든 교역자가 되도록 힘써나갑시다.

     

    둘째 진실한 교역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거짓이 아닌 진실을 말해야 하고 진실에 입각하여 판단하고 행하는 참된 교역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진실을 말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위선이며 거짓을 거짓이라 말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도 위선이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진실의 가면을 쓰고 거짓을 진실로써 은폐하는 사이비 진실이 난무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각자위심의 개인적 이해관계나 선입견, 편견 등으로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사례가 너무도 많은 세상입니다.


    진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권위적으로 억압하거나 강요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의 실증주의자 리챠드 로티는 진실이란 결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했으며 푸코는 진실은 그것을 참인 것으로 만드는 권력을 지닌 사람들에게 의존한다. 이 방식을 통해 진실개념은 하나의 검열관처럼 기능하게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근대과학의 창시자로 존경받고 있는 갈릴레오는 과학적 진리를 주장하다가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유죄 판결을 받고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교회는 진리를 억압하는 무지한 권력이며 과학자는 진리를 대변하는 외로운 투사라는 역사적 교훈을 남긴 사례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진실이란 것은 천지의 생명체요 거짓과 망령이란 것은 사람의 몸을 깨쳐 없애는 쇠뭉치(허와 실)라고 하시었습니다. 우리가 신앙하는 목적은 사물의 실상을 바르게 보고(正示) 바르게 듣고(正聞) 바르게 말하고(正言) 바르게 행(正行)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정시정문정언정행을 선도하는 진실한 교역자가 되도록 힘써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겸손한 교역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겸손은 덕을 담는 그릇입니다. 겸손해야만 덕이 쌓여 사람이 모이고 물건이 모이고 천지의 기운이 모이게 될 것이며 그래야만 산하의 큰 운수가 다 우리 도에 돌아오게”(탄 도유심급) 될 것입니다.

    물이 없으면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우리 교회에 덕이 쌓이지 않으면 포덕은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많이 알고 수도를 많이 했다 해도 이를 자랑하거나 오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람을 만나면 지극히 겸손한 자세로 한울님을 뵈는 듯 몸을 낮추어 말은 적게 하고(言小) 많이 묻고(多問) 많이 듣는(多聞) 경문 경청의 교역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교심(敎心)과 하나 되어 안에서 동귀일체가 되고 세심(世心)과 하나되어 밖에서 여세동귀가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교심을 한울처럼 섬기는 지극히 겸손한 교직자가 되도록 힘써나가야 하겠습니다.

     

    넷째 실천하는 교역자가 됩시다.

    우리 천도교는 실천하기 위해 이 세상에 나왔다고 봅니다. 실천하지 않으면 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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