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현감의 치소. 정읍은 고려시대까지 고부군의 속현이었다가 조선 선조 때 현으로 되었다. 초대 현감으로 부임한 이가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이다. 1897년 정읍군으로 승격되었고 1914년 조선총독부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고부군과 태인군 일부를 병합하였다.

황토현 전투에서 승리한 동학농민군은 4월 7일 밤 이곳 정읍 관아를 공격하여 옥문을 파괴하고 수감되어 있던 동학교도 6명을 풀어주었으며, 관아 무기고를 파괴하여 기계와 창검 등 무기를 탈취하는 한편 향리들의 가산을 몰수하였다. 현재 장명동 주민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장명동주민센터>

<정읍현 동헌지 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