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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운대신사]  적멸굴

    명칭 적멸굴
    설명 적멸굴은 수운대신사가 을묘천서를 받은 후, 본격적인...
    주소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방문자 수 8820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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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적멸굴은 수운대신사가 을묘천서를 받은 후, 본격적인 구도를 위해 49일 기도를 봉행한 곳이다.--


    울산 여시바윗골에서 받은 「을묘천서」에 적힌 대로 49일 기도를 작정하고 포덕전 4년(1856) 4월 8일 천성산(千聖山) 아래에 있는 <내원사>(당시에는 통도사에 딸린 말사로 ‘내원암’으로 불렸음)에서 기도에 임하시던 중 47일 째가 되는 날 숙부의 별세를 예견하고 집으로 돌아와 상을 치렀다. 이듬해인 포덕전 3년(1857)에는 다시 이곳 천성산의 중턱에 있는 자연동굴인『적멸굴(寂滅窟)』에서 49일 기도를 마치게 되었다. 포덕전 3년부터 50여 년후인 포덕 51년(1910) 천도교 3세교조 의암 손병희 성사께서는 나날이 교세가 번창해 가는 중에 교회 두목들을 대동하고 내원암에서 49일 기도를 봉행하였으며 기도를 마친 후 적멸굴을 방문하시고 ‘옛적에 이곳을 보았는데 오늘 또 보고 보노라'[昔時此地見 今日又看看]는 강시를 받았다. 이 시는 대신사께서 의암성사를 통해 성령출세하였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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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9일 기도를 봉행하다.

    포덕전 5년(乙卯,1855) 3월「을묘천서」를 받은 후부터 더욱 수련에 게으름이 없이 도(道)닦기에 힘썼다.
    대신사께서 보니 「을묘천서(乙卯天書)」글 가운데「지극한 정성으로 한울님께 49일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뜻이 있으므로 이대로 실천하기로 작정하였다.


    대신사의 나이 33세 때(포덕전 4년, 丙辰,1856)여름이었다. 이때 한 납자(衲子)의 안내로 양산군 하북면 용연리 천성산 통도사 내원암에 들어가 49일 기도를 드리는데 47일 째 되던 날 숙부께서 환원하는 형상이 완연히 보이므로 대신사께서는 예정한 기일을 마치지 못하고 하산하여 경주로 가 보았더니 과연 적중하였다. 이로부터 사람들은 더욱 대신사를 이상히 생각하였다.


    그 이듬해 포덕전 3년(1857,丁巳)대신사께서 다시 49일 기도를 완공할 생각이 간절하여 땅 6두락을 팔아 철점을 경영하는 한편 같은 해 7월 천성산 내원암 부근 적멸굴(寂滅窟)(일명 金水窟이란 자연동굴) 들어가 계획했던데로 49일 기도를 원만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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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
    :: 서울방면에서 :



    :: 부산방면에서 :

    :: 용연리에서 :
    ①강남고속버스터미날→부산고속버스터미날→시외버스 언양행
    (12-1번 세원버스)→양산터미날 경유→용연리(내원사입구)하차
    ②서울역→부산역→지하철1호선 노포동행→명륜동역 하차→시외버스 언양행
    (12번 세원버스)→양산터미날 경유→용연리(내원사입구)하차
    지하철1호선 노포동행→명륜동역 하차→시외버스 언양행(12번 세원버스)
    →양산터미날 경유→용연리(내원사입구)하차
    내원사 매표소→첫번째 좌측 공중 화장실 좌측 개울을 건너서
    →한울산악회 리본 참조→적멸굴(매표소에서 적멸굴까지 약 1시간20분 소요)
    자가용 이용



    :: 경부고속국도→통도사IC(양산IC)→35번 국도→양산시 상북면 용연리 내원사 입구→내원사 매표소→첫번째 좌측 공중 화장실 좌측 개울을 건너서→한울산악회 리본 참조→적멸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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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성사는 천성산에서 두 차례나 49일기도를 봉행한 대신사의 뜻을 받들어 내원암에서 49일 기도를 봉행하였다. 기도를 봉행한 후 의암성사는 대신사께서 기도를 봉행했던 적멸굴을 찾아 갔다. 성사는 이 자리에서 「옛적에 이곳을 보았더니 오늘 또 보는구나」[석시차지견(昔時此地見) 금일우간간(今日又看看)]라는 시를 읊으셨다. 의암성사의 49일 기도에는 최준모, 임명수, 조기간, 김상규 등 4명이 동행하였다. 의암성사는 당시 49일 기도를 기념하기 위하여 내원암 가는 길목인 계곡옆 한 암벽에 기도에 참가한 사람의 이름을 각자 해 놓았다.


    포덕 51년(1910년) 1월 어느 날 손석암(내원암 주지. 당시70세)은 의암성사에게 대신사께서 도닦던 동굴 이야기를 하게되어 손석암의 안내로 적멸굴을 찾아가게 되었다. 조기간은 『신인간』지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손석암이라는 근 70된 노승이 ... 우연히 성사에게 ... 저 산봉우리 바로 밑에 큰 굴이 있는데 적멸굴이다. 10여살 때 저의 스님께서 경주 최복술이 굴에 와서 도통하여 수리가 되어 날아갔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하였다. ... 성사께서 다음날 점심 후 오늘은 멀리 운동 가 보자 하면서 스님의 인도를 받아 적멸굴로 갔다. ... 날씨는 찼지만 모두 땀으로 목욕을 했다. ... 앞서 올라간 성사께서는 "옛날에도 이곳을 와 보았는데 오늘 다시 와서 보는구나"라는 시 한수를 읊었다. ... 수운 선생께서 양산군 천성산 내원암 적멸굴에서 공부한 것은 알았으나 직접 찾았으니 얼마나 인연 깊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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