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청수기(淸水器) ･ 청수상(淸水床)

천도교인은 매일 저녁 9시 기도와 새벽기도 등의 모든 의식을 봉행할 때 반드시 청수 한 그릇(淸水一器)을 봉전한다. 그러므로 모든 도가(道家)에는 반드시 청수기(淸水器)와 청수분작기(淸水分酌器), 청수상, 청수상보를 비치해야 한다. 교당에는 청수봉전을 위한 예탁이 있어야 한다.

청수기와 상은 깨끗한 곳에 놓아두어야 하며 기도식 및 각종 의식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청수기의 크기는 보통 식기 정도로 하고, 청수상의 크기는 밥상보다 작고 원형인 것이 좋으며, 청수기, 청수상, 청수상보, 예탁 등에는 가급적 궁을장을 조각하거나 부착한다. 예탁은 교당 크기에 알맞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