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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도호 수여(道號授與)
입교식을 하고 나면 천도교인으로서 진정한 교인이 되기 위한 경전 공부와 수련을 독실하게 하면서 오관(五款)의 의무실행을 성실하게 이행하며,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일과 교리와 교사를 이해하고 교단에서 정해놓은 모든 규범을 준수하는 일은 기본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간단없는 신앙생활을 5년동안 지속하면 교회에서는 포상(褒賞)으로 도호(道號)를 수여하는데, 남성에게는 암호(菴號), 여성에게는 당호(堂號)를 내리게 된다.
도호를 받음으로써 무극대도에 참여하게 된 기쁨과 긍지를 가지며 스승님의 심법(心法)을 올바르게 이어받아 진정한 한울사람이 되겠다는 새로운 출발과 다짐을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따라서 도호를 받으면 천도교인으로서 도성입덕된 원숙한 모습으로 한울님과 스승님의 덕을 세상에 널리 펴나가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제1절 도호 수여 절차
도호 수여는 교당이나 자택 또는 일정한 장소에서 주위를 정결하게 하고 경건한 상태에서 진행하여야 한다.
도호(道號 : 菴號, 堂號)는 전교인이나 연원대표, 또는 도력을 지닌 웃어른이 중앙총부를 대신해서 수여한다.
도호를 받는 사람은 몸과 마음을 세속의 티끌을 털어내는 심정으로 목욕재계하고 수여식에 임해야 한다.
도호수여식은 아래의 순서에 따라 진행한다.
[도호 수여식순]
1. 개 식
1. 청 수 봉 전
1. 심 고
1. 주문 3회 병송
1. 경 전 봉 독 (권도문을 도호 받는 분이 봉독한다)
1. 도 호 수여
1. 청 수 분 작 (도호 수여하는 분과 도호 받는 분)
1. 상 향 배 례 (도호 수여하는 분과 도호 받는 분)
1. 심 고
1. 폐 식
제2절 도호수여식 심고 (예문)
[도호 받는 이의 심고]
한울님과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오늘 제가 한울님과 스승님의 심법(心法)을 받고 도호를 받음으로써 참다운 도인(道人)으로서의 생활을 하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스승님의 포덕을 다시 한번 명심하고 심법에 어긋나지 않게 정심수도(正心修道)하여 이신환성으로 정신을 개벽하고 도성입덕, 도가완성하여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의 거룩한 목적을 이루고자 하오니 감응하옵소서.
[참례인 심고]
한울님과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오늘 OOO 동덕이 도호수여식을 봉행하오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OOO 동덕으로 하여금 더욱 독실한 신앙과 정심수도로 이신환성, 도성입덕, 도가완성을 이루고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의 거룩한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감응하옵소서.
※ 집례자가 발성으로 낭독하고 도호수여자와 참례인은 각각 마음으로 따라서 심고한다.
※ 도호를 받은 사람은 일정기간 특별기도를 하면서 한울님과 스승님의 은덕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진리 연구와 신앙심 고취를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