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교구 대교당 터 안내표지판 제막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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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2시, 수원대교구 대교당 터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안내표지판 제막식이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303-4 일원에서 100여 명의 교인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 3·1운동기념사업회(회장 장구갑)와 수원교구(교구장 안춘보)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특례시청 문화예술과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인들과 지역 인사,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마구잡이 풍물단'의 풍물공연과 수원교구 여성회의 합창 공연이 펼쳐졌다. 본식은 청수봉전과 심고, 주문 3회 병송 등 천도교 의례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안내표지판 제막식이 진행되었다.안내표지판은 수원대교구 대교당 터가 수원 지역 3·1독립운동의 책원지였음을 알리고, 근대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의 중심지였던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수원시청에서 설치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인사말에서 “천도교 수원대교구 대교당 터는 종교의 공간을 넘어 수원 시민 모두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의 현장”이라며, “이번 안내표지판 설치를 계기로 수원지역의 독립운동을 이끈 천도교의 역할이 제대로 조명되고 지역의 역사 자산이 더욱 널리 알려져서 시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로 종무원장은 축사를 통해 “천도교는 민족의 자주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실천으로 보여준 종교”라며, “수원대교구 대교당 터 안내표지판은 천도교 신앙과 역사, 그리고 시민정신을 잇는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춘보 수원교구장은 “수원대교구는 종교 활동에 그치지 않고 근대 교육과 민족 사상을 전파하며 지역 사회운동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제막식을 통해 수원교구의 역사와 정신이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3·1독립선언서 낭독과 안내표지문 낭독은 참석자들에게 수원 지역 독립운동의 의미를 다시금 환기시켰으며, 3·1절 노래 제창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제막식을 주최한 수원교구는 “이번 안내표지판 제막은 천도교 수원대교구 대교당 터의 역사적 가치를 공적으로 확인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기억·보존해 나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역사 알림과 교육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천도교수원대교구 대교당 터의 역사적 의미
천도교수원대교구는 1906년 영화동 장안문 밖에 교구가 설립된 이후 1912년 북수리(현 북수동)로 이전했으며, 1914년 대교구로 승격돼 경기 남부와 인천 일대 10개 교구를 관할하는 중심 교구로 성장했다.특히 이곳은 1919년 수원 지역 3·1운동을 이끈 핵심 거점의 역할을 하며 만세운동과 이후 활동 논의가 이루어진 역사적 현장이다. 일제의 탄압으로 교구가 폐쇄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교인들은 독립운동의 뜻을 이어갔으며, 이후에도 근대 교육과 민족 사상 전파, 신간회 수원지회 창립(1927년), 천도교청년동맹 결성(1928년) 등 수원 지역 사회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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