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부, 부산지역 교인들과 합동시일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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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중앙총부가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간담회를 기해 포덕 166(2025)년 7월 20일 오전 11시, 부산시교구에서 중앙총부와 부산지역 교인들이 함께하는 합동시일식이 봉행되었다. 이날 시일식에는 박인준 교령을 비롯해 강병로 종무원장, 서소연 교무관장,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등 중앙총부 교역자들이 참석했으며, 부산시, 부산남부, 북부산, 동천, 대동, 울산, 마산, 창녕, 영산 등 9개 교구 교구장과 일반 교인 등 1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일식은 부산시지부 고봉섭 교화부장의 집례로 진행되었으며, 박인준 교령이 설교를 맡아 “우리 민족의 수난과 함께한 천도교의 역사”를 되짚고 “오늘날 교인들이 다시금 정신을 바로 세우고 교화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인준 교령은 설교에서 수운 대신사부터 해월신사, 의암성사에 이르기까지, 스승님들께서 어떤 시대적 고난 속에서도 천도(天道) 지키며 민중의 삶을 위한 실천에 나섰음을 상기시켰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분단, 해방 이후의 정치적 격변 속에서 천도교가 겪은 시련을 언급하며, “해방 이후 남과 북 어느 체제 안에서도 천도교는 이용되거나 배척당하며, 민족정신을 지키기 위한 본래의 뜻을 펼치지 못한 시기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러나 교단의 중심에 있던 신앙적 의지와 포덕교화의 정신은 결코 꺾이지 않았다”며, “오늘날의 교인들은 이 전통을 이어받아 생명 중심, 사람 중심의 문화와 실천을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시일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남부지역위원장인 박재본 전 남구청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부산지역 9개 교구 교구장들도 모두 참석해 교단의 연대감을 다졌다. 중앙총부는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전국 교인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부산지역 합동시일식은 그 연장선상에서 교화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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