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 손병희 성사 순도 · 순국 103주기 묘소참례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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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6년 5월 19일, 천도교중앙총부는 의암 손병희 성사의 순도 · 순국 103주기를 맞아 서울 강북구 소재 의암 손병희 성사 묘소에서 묘소참례식을 엄숙히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강현 서울북부보훈지청장, 황정희 강북문화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성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교인 및 참례객과 함께 신앙의 근본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성사의 가르침을 기리며 천도교 중흥과 민족 화합,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실천을 다짐했다.
집례는 전명운 교화관장이 맡았으며, 박인준 교령의 인사말, 내빈 인사말 등이 이어졌으며 참석한 참례객들은 헌화를 하며 의암 손병희 성사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이번 묘소참례식은 의암 성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천도교 중흥과 민족 통합을 실현하며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박인준 교령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905년, 의암 성사님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대고천하하신 지 120년이 흐른 오늘, 우리는 다시금 성사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성사님께서 염원하셨던 천도교의 이상은 아직 실현되지 못하였습니다. 포덕 52년에 성사님께서는 교역자들을 모시고 이곳에서 2만 8천 평의 토지를 매입하시고, 이듬해 봉황각을 건립하여 수많은 교역자와 지도자를 양성하셨습니다. 그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3.1운동을 이끌었으며, 성사님께서는 천도교 중흥과 국운 회복을 염원하시며 순도하셨습니다. 이곳에 잠들어 계신 성사님의 뜻을 받들어, 우리 후학들은 더욱 정진하여 천도교의 중흥을 이루고, 나아가 민족의 화합과 진정한 통일을 실현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종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성사님을 기억하고 그 유지를 받들고자 함은 우리 모두의 결의를 다지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각 도가에서는 ‘환원 기도식’을 봉행하며, 신앙 실천과 성사의 뜻을 계승하는 경건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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