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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6주년 기념식 "3·1대혁명, 모든 독립운동의 원천" > 교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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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106주년 기념식 "3·1대혁명, 모든 독립운동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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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3-28 10:26

    본문

    위대한 정신을 올곧이 계승해야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등 전국 교구에서 기념식 봉행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이 되는 것이 아니오. 그러나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워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꼭 만세를 불러야 하겠소.

    -의암 손병희 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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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에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독립만세의 함성이 전국으로 퍼져나갔던 3·1혁명’이 올해로 106주년을 맞는다.

    천도교는 오늘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제106주년 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이번 기념식은 전국 각 교구에서도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개식, 국민의례, 청수봉전, 심고, 주문 3회 병송, 독립선언서 낭독, 천덕송 합창(제17장 공락가), 기념사, 삼일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 가운데 천도교중앙대교당 기념식 이후에는 중앙대교당에서 탑골공원까지 거리행진과 의암성사 동상 참례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일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오늘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후세에 전하고 1919년 삼일운동을 주도한 의암 손병희 성사를 비롯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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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선 청년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통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독립선언서가 낭독되는 순간, 참가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한마음으로 그 의미를 되새겼다. 독립을 외쳤던 그 날의 함성이 다시금 울려 퍼진 이 순간, 우리는 다시 한번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이범창 종무원장은 기념사 대독을 통해 “‘3·1대혁명’으로 순도순국(殉道殉國)하신 선열들의 영령 앞에 고개 숙여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선열들이 성령출세(性靈出世)하여 세계 평화와 국가 발전을 도와주시고, 교단의 앞길을 밝게 인도하여 주시기를 심고(心告)합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3·1대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올곧이 계승하여 분열과 혼란의 시대를 마감하고, 통합과 상생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 “천도교를 주축으로 기독교·불교 지도자를 포함하여 민족대표 33인을 정하고, 포덕 60년(1919년) 3월 1일을 기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으며,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방방곡곡과 해외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3·1대혁명’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으며, ‘3·1대혁명’은 국내외에서 전개된 모든 독립운동의 원천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봄과 함께 찾아온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우리 모두 의암성사님의 거룩한 순도순국 정신을 계승하여, 국가 번영과 교단 중흥을 위해 정성을 모아 나가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기념사를 마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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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절 노래 합창과 만세삼창으로 이어진 행사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대교당을 찾은 교인과 참례객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삼일절 노래를 부르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렸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대교당을 뜨겁게 달궜다. 이 순간은 마치 그날의 함성이 되살아난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탑골공원 거리행진, 역사적 의미 더해 

    기념식을 마치고 자리에 참석한 교인 및 참례객들은 태극기와 궁을기를 들고 의암 손병희 성사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탑골공원을 향해 거리행진을 하였다. 

    이날 행진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교인 및 참례객이 참여했다. 천도교서울교구 풍물패가 앞장서서 행진대열을 이끌었으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1919년 삼일운동 당시의 열정을 되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인은 "조상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우리가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라며 "그 뜻을 기리기 위해 가족과 함께 행진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1919년 3월 1일, 태화관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탑골공원에서는 전국적인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되었다. 

    한편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3.1운동이 시작된 역사적 성지인 이곳 탑골공원이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공원의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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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골공원 성역화 추진과 역사적 논란

    서울시는 공원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3.1운동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기념관 건립과 문화유산 복원 등을 포함한 성역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역사학자와 시민단체들은 성역화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이 왜곡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시설물의 변형 또는 철거로 인해 원래의 역사적 공간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으며 새로운 기념물 설치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과 다른 해석이 개입될 우려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탑골공원의 성역화는 3.1운동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후대에 정확한 역사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성역화 사업이 단순한 공원 미화가 아니라, 민중의 힘으로 이뤄낸 독립운동의 정신을 오롯이 담아내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독립의 외침, 그 중심에 천도교가 있었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들은 서울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으며, 탑골공원에서는 이를 실천에 옮겼다. 현장에 모인 수천 명의 시민과 학생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특히, 천도교 측은 조직적인 인력을 동원해 전국 각지로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청년과 학생들은 주도적인 만세운동을 펼치며 3.1운동을 전국적인 항쟁으로 발전시켰다.

    해마다 삼일절이면 민족대표 33인 중 천도교 지도자들의 재조명이 잇따르고 있다. 

    1919년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은 천도교, 개신교, 불교계 지도자들로 구성되었다. 그중에서도 천도교 측 인사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운동을 주도했다. 그러나 오늘날 3.1운동의 역사 속에서 개신교와 불교계 인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반면, 천도교 지도자들의 역할은 충분히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천도교 측 민족대표 15인

    다음은 민족대표 33인 중 천도교 계열 지도자 15인의 명단이다.


    손병희(孫秉熙, 1861-1922) : 동학 3대 교주,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 3·1운동 주도

    김완규(金完圭, 1876-1949) : 천도교회월보 발행인

    권동진(權東鎭, 1861-1947) : 천도교 초기 핵심 인물

    권병덕(權秉悳, 1868-1944) : 중앙학교 교장

    나용환(羅龍煥, 1864-1936) : 15대 교구장

    나인협(羅仁協, 1872-1951) : 14대 교구장

    양한묵(梁漢默, 1862-1919) : 법도사. 옥중 고문 순국

    이종훈(李鍾勳, 1858-1932) : 천도교 초기 핵심 인물

    이종일(李種一, 1858-1925) : 보성사 인쇄소 사장. 독립선언서 인쇄 

    임예환(林禮煥, 1864-1949) : 25대 교구장 

    박준승(朴準承, 1866-1927) : 임실, 장성 교구장

    오세창(吳世昌, 1864-1953) : 서예가, 서화가

    최린(崔麟, 1878-1958) : 보성학교 교장

    홍병기(洪秉箕, 1869-1949) : 천도교 도사. 후에 만주 고려혁명당 창당 멤버

    홍기조(洪基兆, 1865-1938) : 천도교 도사, 장로



    천도교의 3.1운동 기여와 역사적 평가

    천도교는 3.1운동 당시 조직력과 자금을 제공하며 운동의 기획·실행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의암 손병희 성사를 중심으로 운동을 조직하고, 이종일 선생이 운영하는 보성사에서 독립선언서를 인쇄, 전국적인 독립운동 확산을 위해 천도교 신도(교인)들을 동원하는 등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에 천도교 지도자들의 공헌이 재조명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3.1운동은 종교를 초월한 민족적 항쟁이었으나, 운동의 실질적 주체였던 천도교의 역할이 역사적으로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천도교 지도자들이 3.1운동을 조직하고, 독립선언서를 인쇄·배포하며, 전국적인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점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립운동의 모든 주역들이 제대로 평가될 때, 3.1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더욱 온전히 이해하며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국 교구에서 일제히 봉행한 이번 삼일절 기념식은 전국적으로 펼쳐진 삼일혁명의 역사를 되새기기 위해 각 지역마다 많은 교인 및 참례객들이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큰 의미를 더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일이 다양한 형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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