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주년 고성산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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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1일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고성산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식이 경남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고성산 위령탑에서 봉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동학혁명계승사업회, 하동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의 주최·주관으로, 천도교중앙총부, 하동군, 하동의회, 옥종면, 천도교경상도연원회, 하동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위령식은 130년 전, 하동 지역에서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동학농민혁명군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유족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모든 시민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고자 열린 이번 위령식은 식전공연, 1부와 2부 추모식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위령식에 앞서 식전 추모공연으로 초혼 진혼(이윤옥 명창), 추모시 낭독(부활의 시-김동련 작, 이상민 낭독)이 있었습니다.
1부 위령식은 하재식 사천교구 교화부장이 집례를 맡아 내빈소개-개회선언-국민의례-청수봉전-심고-주문 3회 병송-경전봉독(성령출세설, 강선순 부산시교구 여성회장)-동학혁명군 폐정개혁안 12개조 낭독(정의적 진주시교구장)-추념사(천도교 이범창 종무원장)-추모사(하승철 하동군수 외)-분향-만세삼창(신만석 동학혁명군 유족, 천도교사천교구 선도사)-심고-폐회식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2부 축하 특별공연으로는 천도교 부산연합합창단(박차귀 부산시교구장 지휘)의 동학농민혁명군 추도가 공연과 “여장협장군과 동학군과의 화합 한마당”을 주제로 경상국립대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1부와 2부 행사를 마치고 야외에서 뷔페식으로 마련된 식사를 나누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하동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김동련 공동의장은 내빈소개에 앞서 “동학혁명이 일어났던 지난 갑오년과 지금의 국내 외적인 상황은 중첩되는 바가 많습니다. 이곳 하동의 하승철 군수님은 갑오년 민족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백성 속에서 동학이 나왔듯이, 오늘 우리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 역시 시민 속에서 나와야 하며 이것은 민족의 위대한 문화자산인 동학의 지혜를 반추하고 계승하고 선양하는 노력을 통하여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저희 하동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이러한 군수님의 뜻을 받들어 작은 부분에서부터 성실하게 노력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천도교중앙총부에서는 이범창 종무원장이 참석하여 추념사를 하였습니다.
천도교 원로 교인 김덕칠 선도사, 백복기 선도사 등이 자리에 함께하였으며 김 산 천도교연원회 부의장, 정덕재 천도교감사원장, 신명식 천도교유지재단 이사장, 천도교경상도연원회운영위원회 박충구 사무국장, 박인준 전 종무원장, 정갑선 교무관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정의맹 남정포도정, 최봉수 순암포도정, 김영욱 동원포도정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에서는 신순철 이사장을 대신하여 한민욱 기념사업부장이 참석하였습니다.
전국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도 참가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고재국 대표와 김명재 사무국장,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시암 정의적 이사장, 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용암 김환용 이사장, 부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호암 이용 이사장과 허채봉 대표, 순천영호도회소기념사업회 이하윤 대표, 하동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김종관 의장과 송찬영 박경희 부의장과 임원 등입니다.
그 외에도 하승철 하동군수, 주영채 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 하재호 산청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장,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 강태진 하동문화원장, 이춘호 하동교육지청 교육장, 신재범, 박희성, 최민경 하동군의원, 박규식 옥종면장, 이종수 이병주문학관장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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