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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소식

    천도교종학대학원 현장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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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12-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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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종학대학원(원장 이상면)은 포덕 165년(2024) 2학기 현장학습으로 11월 9일 토요일부터 10일 일요일까지(1박2일) 전북 임실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현장학습은 이상면 원장을 비롯하여 종학대학원생 30여 명이 서울, 부산, 대구, 전주, 나주, 임실, 진안 등지에서 참석하였습니다.

    먼저, 9일 오후 2시 임실역에 모인 동덕들은, 2시 10분경 임실역에서 첫 번째 답사지인 운암초등학교 입구의 동학혁명, 3.1운동, 무인멸왜운동을 기념하는 3대운동기념비(임실군 운암면 상운길 12)를 찾았다. 이 기념비들은 1983년 6월 17일 세워진 것으로, 세 운동을 함께 기념하고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전북 임실이 유일합니다. 

    다음으로 김영원(金榮遠, 1853~1919)의 흔적이 새겨져 있는 삼요정(三樂亭, 임실군 운암면 선거리 713-3)을 방문하였습니다. 김영원은 1889년 동학에 입도하여 1892년 11월 삼례교조신원운동, 이듬해 광화문복합상소, 보은집회에도 참여, 1894년 임실 접주로 동학혁명에 참여하여 공주 우금티 전투에서 패한 후 최승우, 한영태 등과 함께 6년간 회문산에 은거했습니다. 그는 임실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여 1919년 3월 27일 왜경에 체포되어 8월 26일 혹독한 고문으로 옥중순국했습니다.  

    오후 4시 무렵 박준승(朴準承, 1866-1927) 생가에 도착했습니다. 박준승은 임실군 청웅면 출신으로, 1890년 4월 동학에 입도, 1892년 삼례집회, 1893년 광화문복합상소·공주취회·보은취회 등 교조신원운동과 동학혁명에도 참여했습니다. 1919년 1월 21일 고종의 인산에 참관하기 위해 상경, 민족대표로 참여,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1921년 11월 만기 출옥, 1927년 3월 24일 정읍시 산외면 정량리 안계마을 자택에서 환원하셨습니다. 

    오후 5시경, ‘임실군 청웅면 옥석리 1137번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해월신사 ‘동학교리 설법장소’, ‘해월신사 은둔지’라는 표지석이 있는 곳입니다. 해월신사는 동학혁명 때인 1894년 11월 이곳에서 수일간 묵었고, 여기서 의암성사를 만나 다시 북상했다고 합니다. 

    저녁식사 후 임실교당에 짐을 풀고 숙박하였습니다. 임실교당은 본채, 바깥채, 문간채 3채로 된 건물로 1930년 건축되었습니다. 저녁 7시 30분 임실군의 김철배 학예사를 초청하여 임실교당 본채에서 ‘임실군내의 천도교 동학유적’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틀째인 11월 10일 일요일은 시일식 전에 임실교구 주변에 있는 임실치즈 관련 시설들을 둘러보는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임실교구와 종학대학원의 합동 시일식으로 교당은 꽉찼고, 박희숙(임실교구) 동덕의 집례, 김성수(대동교구) 동덕의 경전봉독, 윤철현(임실교구 교화부장) 동덕의 설교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임실치즈랜드’에서 방문 후 1박2일의 알찬 여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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