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종교협의회 동학혁명기념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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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해설
동학혁명기념관·천도교전주교구 중심으로 동학·천도교 유적지 답사
5월 1일(수)~5월 3일(금) 사단법인 민족종교협의회가 2박 3일간 전북지역 성지순례를 하였다. 이번 성지순례는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재우 사무총장이 인솔하였으며, 이재선 천도교청년회장이 전반적인 답사를 진행을 하였다. 또한 천도교에서는 박차귀 민족종교여성회장(천도교부산시교구장), 박징재 천도교여성회장, 고윤옥 천도교여성회부회장 등 천도교여성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장인갑 천도교부산대동교구장, 이길호 천도교전주교구장(기념관, 전주교구 동참) 등 많은 천도교 교역자들이 참여했다.
동학·천도교 관련 답사는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천도교직접도훈,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천도교대표이사)이 해설을 하였다.
이번 성지순례는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120여명이 전북특별자치도 내 민족종교 성지순례를 하였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5월 1일에는 전북 남원 갱정유도회본부와 만인의총, 그리고 교룡산성 내 천도교 성지 은적암을 답사했다. 2일에는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동학혁명기념관·천도교전주교구를 중심으로 동학·천도교 유적지 풍남문과 전라감영 선화당, 그리고 경기전 등을 답사하였다. 또 증산도 덕진도장과 원평 증산법종교를 방문하였다. 3일에는 익산 원불교중앙총부 방문을 끝으로 전북지역 성지순례를 마감했다.
이번 <2024 민족종교 성지순례>는 지난 4월 13(토)~4월 14일(일) 이틀간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전북 전주, 남원, 익산, 김제 일대에서 2024 제1차 마음 쉼 힐링캠프 즉 성지순례 사전답사에 이어 제 2차 성지순례가 열리게 된 것이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은 전주권 풍남문, 전라감영, 전주한옥마을, 동학혁명기념관 등 동학·천도교 관련 유적지 탐방에서 자세한 해설을 하였다. 이윤영 관장은 해설을 통해 "전주 풍남문은 당시 호남제일성으로서 동학농민혁명군이 전주성을 점령할 때 서문과 함께 이곳 남문을 통하여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장군 등이 무혈입성 즉 피 흘리지 않고 함락한 역사적인 건물이자 장소입니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 전주성을 모두 헐었는데 유일하게 풍남문만 남았고, 전주성을 헐은 돌로 전동성당을 건축할 때 일제에 의하여 성당 밑에 깔아 동학정신을 짓밟게 하였다는 즉 민족정신을 짓밟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전라감영 선화당은 당시 전주성을 점령한 전봉준 동학군 총대장과 김학진 전라감사와의 회담에서 전라도 일대에 동학집강소 설치와 폐정개혁안 실현을 담판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최초로 사람이 하늘인 민주자치시대를 연 유서 깊은 곳입니다. 이곳에 「동학농민혁명과 선화당」이란 특별한 안내판 있는데,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의 주선으로 2022년 설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동학혁명기념관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1994년 동학혁명1백주년을 기념하여 천도교에서 정부지원금과 천도교인 성금으로 기공하였으며, 완공은 1995년 5월 31일 동학혁명군 전주성 점령일을 기해 개관식을 하였습니다. 동학혁명기념관 전시관은 동학사상부터 동학농민혁명 전체 과정은 물론 3.1독립운동을 중심으로 의병운동, 출판문화운동, 여성운동, 어린이운동 등 우리나라 근대사 1백년의 역사가 전시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윤영 관장은 동학혁명기념관 내 전시관 해설 및 강의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전반적인 설명과 대신사 수운 최제우, 해월신사 최시형, 의암성사 손병희, 춘암상사 박인호 선생으로 이어지는 동학사상과 천도교 핵심 교리인 侍天主(시천주) 人乃天(인내천) 事人如天(사인여천) 物物天事事天(물물천사사천) 등을 쉽게 풀어 설명했다. 또한 소파 방정환 선생이 천도교 제3세교주 손병희 선생의 사위로서 “어린이도 한울님과 같은 존엄한 존재이니, 한울님 모시듯 하라.”는 제2세교주 해월신사의 말씀에 근원하여 우리나라 어린이날이 탄생되었다고 말하였다.
이어 “동학농민혁명의 현대적 계승은 평화적 남북통일이며, 천도교의 교리 중에 자연만물도 한울님을 모셨으니, 한울님과 한 동포라는 생명사상에 의해 지구촌의 기후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2차 동학농민혁명 즉 동학의병전쟁은 일제의 침략에 맞선 항일운동이자 독립운동이었으므로, 동학의병군은 독립유공자 자격이 있을뿐더러 반드시 서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 주최인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현재 천도교, 원불교, 수운교, 선교유지재단, 갱정유도, 태극도, 증산도, 대순진리회, 증산법종교, 순천도, 청우일신회, 경천신명회 등 12개 종단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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