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구 교당개축 봉고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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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교구(교구장 훈암 여성훈)는 11월 16일 시일식 직후 교당개축 봉고식을 거행하고, 노후된 교당의 정비 완료를 교구 전체 신앙공동체가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고식에는 중앙총부에서 준암 박인준 교령 내외, 수암 김산 천도교유지재단 이사장 내외, 성암 정갑선 유지재단 과장이 참석했으며, 남해 지역 선구교구(교구장 송암 박철), 고현교구(교구장 종암 정효종)를 비롯해 서울·부산·울산·대구 등 각 지역 도원포 소속 원주직 교인 등 약 70여 명이 함께해 남해교구의 기쁨을 나눴다. 행사는 송암 박언주 교화부장의 집례로 경과보고, 심화당 박막점 여성회장의 봉고문 낭독, 축사(준암 박인준 교령, 수암 김산 이사장, 화암 김덕칠 순의포 전 도정), 훈암 여성훈 교구장의 식사, 천덕송 봉창 순으로 이어졌다.
남해군 설천면 비란리에 위치한 남해교구는 포덕 129년(1988) 11월 21일 기공식을 시작해 이듬해 포덕 130년(1989) 3월 21일 준공되었다. 1층 종무실·수련실·식당, 2층 성화실로 구성된 2층 콘크리트 건물로 지난 35년간 남해 천도교 신앙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건물의 노후화로 계단·옥상 누수, 벽체 균열, 단열 문제, 전기 누전 위험 등 안전 문제가 대두되었다. 이에 남해교구는 포덕 164년 11월 교당개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앙총부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며 본격적인 개축 계획을 추진했다. 올해 3월부터 7차례 추진위원회 논의를 거쳐 유지재단의 협력과 교인들의 정성어린 참여로 10월 13일 공사를 시작해 10월 31일 1차 공사를 완료했고, 이어 옥상 교구명칭 표지판 교체, 서편 현관 방수 도색, 1층 정문 좌측 개벽종 이전 설치 등 추가 공사를 진행해 11월 15일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시일식과 봉고식에 앞서 오전 10시 30분에는 개벽종 이전 설치를 기념하는 타종 행사도 열려 새 교당의 문을 여는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봉고문에서 남해교구 교인 일동은 지난 세월 선열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온 남해 천도교의 기반 위에서 오늘의 교구가 존재함을 깊이 새기며, 그 숭고한 가르침을 잇지 못한 점을 되돌아보았다. 동시에 새 옷을 갈아입은 교당처럼 마음도 새롭게 개벽하여 앞으로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을 심고하고, 스승님과 선열들의 빛나는 길을 굳건히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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