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주년 동학혁명기념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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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주년 동학혁명기념식 봉행
5월 11일 중앙대교당에서, “선열들의 살신성인하는 정신을 계승하자”
박상종 교령은 “동학혁명이 물리적으로는 실패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당장 그 해에 반상의 신분 차별을 철폐하고 과부의 재가를 허용하는 등, 김홍집 내각에 의해 단행되었던 갑오개혁(甲午改革)은 집강소의 폐정개혁안을 상당 부분 수용하였다는 점에서, 동학혁명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았다”라면서 “선열들의 살신성인하는 정신을 계승 선양하고, 개벽의 실천 의지를 재현하여 실질적인 교단 중흥의 전기가 마련될수 있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며, 우리 후학들은 선열들의 숭고한 혁명정신을 계승하여 정의 사회 구현과 조국의 평화통일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굳게 다짐한다.”라고 기념사에서 밝혔다.
집례자 이미애 교화관장은 “선열들과 선배 동덕님들께서 방방곡곡에서 목청껏 외우셨을, 그 주문 소리가 온누리에 퍼져 지상천국이 되기를 바라셨을, 그 주문을! 모심으로 하나되는 기운을 모아 21자 주문을 합송하자”라며 주문을 합송하였다.
이어진 기념 강연에서 임형진 동학학회장은 “포덕 160(2019)년 동학혁명기념일 공식 기념일 제정을 위하여 천도교에서 많은 것을 양보하였는데, 오늘날 정부 주관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은 청수봉전, 주문병송 등 동학 의례를 모두 빼버리고 진행하여 그 당시 동학 군들의 뜻을 선양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 다. “또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국가 기념식이 동학 단체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내년도 130주년 기념식에서는 동학 의례가 제자리를 찾아야 하며, 전국에 있는 동학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정부에서 주관하는 동학농민혁명기념식(주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전북 정읍시의 동학농민혁 명기념공원에서 개최되었는데, 천도교를 대표하여 주용덕 종무원장과 두정희 차장이 참석하였으며, 이 밖에도 충남 공주시는 우금티 전적지에서, 경남 산청군은 동학농민혁명영남지역발상기념비(시천면 내대리)에서 각각 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식 내빈들(맨 우측 주용덕 종무원장)
경남 산청 동학농민혁명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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