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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以身換性說(1)(이신환성설 1)
1. 以身換性은 大神師의 本旨니라
몸을 성령으로 바꾸라는 것은 대신사의 본뜻이니라.
2. 身은 百年間一物이요 性은 天地未判前에도 固有한 것이라 其體됨이 圓圓充充하 여 不生不滅하며 無加無減이니라. 性은 卽人의 永年主體요 身은 卽人의 一時客體니라 若主體로 主張하면 永遠히 福祿을 享할 것이요 客體로 主張하면 每每災禍에 近하리라
육신은 백년 사는 한 물체요, 성령은 천지가 시판하기 전에도 본래부터 있는 것이니라. 성령의 본체는 원원충충하여 나지도 아니하며, 멸하지도 아니하며,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는 것이니라. 성령은 곧 사람의 영원한 주체요, 육신은 곧 사람의 한 때 객체니라. 만약 주체로써 주장을 삼으면 영원히 복록을 받을 것이요, 객체로써 주장을 삼으면 모든 일이 재화에 가까우니라.
3. 그런데 主體가 永生코자 할진대 客體卽肉體는 險苦多多하고 客體가 安樂코자하 려면 主體卽性靈의 前路泛泛하리니 諸君은 何를 取하겠는고 故로 全敎人을 對하여 險苦를 多言하고 安樂을 不言하노라
그런데 주체가 영생하고자 하면 객체 즉 육체가 험하고 괴로움이 많고, 객체가 안락하고자 하면 주체 즉 성령의 앞길이 들떠 있으리니 그대들은 무엇을 취하겠는가. 그러므로 모든 교인을 대하여 험고를 많이 말하고, 안락을 말하지 아니하노라
4. 凡安樂의 言은 聞키 비록 好하나 實은 安樂이 아니라 反히 險苦하고 險苦의 言 은 聞키 비록 惡하나 實은 險苦가 아니라 卽安樂이니 吾敎大神師는 性靈으로 主體를 삼으신지라 故로 修煉이 極致에 至한 人이라야 險苦로써 安樂하사 肉身의 安樂은 忽然히 忘却하는지라 深水를 渡涉하시며 雨中徒行하신 것을 看할지라도 然치 않느뇨 故로 肉身으로 性靈을 換하는 者 先히 苦를 樂으로 知하여야 可하니라
무릇 안락의 말은 듣기에는 비록 좋으나 실은 안락이 아니라 도리어 험고하고, 험고의 말은 듣기에는 비록 싫으나 실은 험고가 아니라 곧 안락이니, 우리교의 대신사는 성령으로 주체를 삼으신지라, 그러므로 수련이 극치에 이른 사람이라야 험고로써 안락하여 육신의 안락은 홀연히 잊어버리는지라, 깊은 물을 건너시며 빗속에 그냥 보행하신 것을 보아도 황연하지 않느뇨. 그러므로 육신을 성령으로 바꾸는 사람은 먼저 괴로움을 낙으로 알아야 가하니라.